노동자들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일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지기를 문화 예술로 표현하는 축제가 창원에서 열린다.
제3회 창원노동문화축제가 오는 9일 오후 4시부터 창원 성산구 용호동 경남도민의집 앞 잔디공원에서 진행된다.
창원민예총이 주관하고 창원시가 후원하는 행사로, 올해는 ‘안녕히_다녀오겠습니다’라는 슬로건으로 열린다.
축제는 무대공연과 북토크, 전시, 문화예술 체험 등 시민들과 함께 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오후 7시부터 진행되는 안녕콘서트에서는 가수 하림이 ‘그 쇳물 쓰지마라’라는 주제로 노래와 이야기를 펼친다.
창원민예총에서 노동문화축제를 위해 특별히 제작한 창작 노래극 ‘안녕히_다녀오겠습니다’는 우리 지역의 산재 사고와 노동환경에 대해 20여명의 예술인들이 노래와 연기, 무용으로 표현한다.
축하공연으로는 인디밴드 ‘브로콜리너마저’ 리더 윤덕원과 한국민예총 이사장인 청년춤꾼인 김평수가 나설 예정이다.
그외에도 기념식과 지역특성화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 ‘퇴근후 O.S.T’ 발표회 등이 열린다. ‘듣다Zone’, ‘보다Zone’, ‘하다Zone’ 등 부스 프로그램을 통해서는 상담과 체험, 전시 등을 즐길 수 있다.
한편 창원노동문화축제는 산업과 노동의 도시 창원에서 노동자들이 주인공이 되고 지역 노동의 이야기를 문화 예술로 풀어내고자 창원민예총이 운영하고 있다.
김산 창원민예총 대표는 “오늘도 일터로 나가는 노동자들이 무사히, 안전하게 집으로 돌아오기를 바라며 ‘안녕히_다녀오겠습니다’라는 슬로건으로 개최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 축제에는 민주노총경남지역본부와 창원시문화도시지원센터, 창원청년비전센터, 경남청년유니온이 협력 단체로 참여한다.
관련 정보 누리집(www.13festa.com)·인스타그램(@13festa). 문의 창원민예총(010-2319-7963).
백지영기자 bjy@gnnews.co.kr
저작권자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